Monday, June 25, 2007

나를 통해 세상을 보고 세상을 사랑하게 될 분께

Hyun Jung's Life: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

가슴이 설렙니다.
내가 가장 사랑하는 나는, 이제 나 혼자만을 위한 사람이 아니지요.
내가 당신이고, 당신이 나인데 어찌 우리가 서로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어요.
당신과 당신의 가족이 나로 인하여 한 번 더 웃을 수 있다면 저의 기쁨입니다.

스물 넷, 저는 제 삶을 통하여 조금이나마 세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며 살고 있습니다. 지성과 인성을 갖춘 사람이 되기 위해 공부도 하고요. 극장에서 무서운 영화는 한 편도 못 보지만, 주변 친구들의 장점을 찾아낼 수 있어요. 재미있는 개그는 잘 못해도 욕설은 하지 않아요.

제가 그랬듯 세상을 긍정적이고 밝게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.
세상의 모든 이가 하나임을 알고 따뜻한 가슴으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

이제 당신은 빵집 아주머니에게 웃으면서 좋은 하루 보내시라고 인사도 하고, 우연히 마주친 눈빛에 웃으며 눈인사로 답해줄 수도 있겠지요. 어느 날은 서점에서 하루 종일이라도 책 구경을 하겠고, 또 어느 날은 연주회도 가고, 미술관이나 박물관도 가겠지요. 치열하게 며칠 밤을 새고 새벽 공기를 뚫고 집에 가며 웃기도 하고, 한번쯤 도심을 벗어나 누구보다 자유롭겠죠. 제가 누리던 이런 행복들을 이제 당신과 함께 하게 되어 난 벌써부터 신이 나네요. 오늘의 당신은 어제보다 더 멋지고 매력 있는 사람이 될 거예요.
내일의 당신을 위해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.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를 따뜻하게 안아주세요. ^-^*

사랑하고 사랑합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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